기도하지 않는 신앙은 가짜입니다

기도는 한 사람의 신앙을 결정합니다. 어떤 기도를 드리느냐가 어떤 신앙을 갖느냐를 결정합니다. 무신론자들에게는 기도가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기도할 대상이 없습니다. 무신론자의 최대 고민은 죽을 때 영혼을 위탁할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은 기도할 내용도 없고 기도할 대상도 없습니다.
교회를 나오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기도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듣고 예배를 드려도 기도는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어찌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하나의 관념이요 습관이요 이상에 불과하면 안 됩니다. 부부가 같이 사는데 어찌 남편이 자기 아내를 매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낮에 직장에서는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퇴근하고 집에 가서야 '아! 나에게 아내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그분과 항상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과 주고받는 대화 없이 그분을 믿는다는 것은 관념일 뿐입니다. 하나의 철학, 하나의 지식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거짓 종교는 거짓 기도를 하고, 참 종교는 참 기도를 합니다. 잘못된 기도는 잘못된 신앙을 낳고, 참된 기도는 참된 신앙을 낳습니다.
기도란 신앙의 자화상입니다. 기도를 잘하는 비결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늘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혹 서투르더라도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십시오. 기도는 하나님과 맺는 생명의 관계요, 신앙의 살아 있는 교회요, 하나님과 나누는 사랑의 대화입니다. 따라서 기도 속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과 치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