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에서 만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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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의부양자 작성일19-03-18 21:18 조회1,0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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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에서 만난 주님 (다니엘 3:20-27)
(Meet Your Lord in Your Fiery Sufferings)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를 신격화 할 것이 아니라
2장의 거대한 상을 쳐서 무너뜨린 ‘돌’에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습니다.
그 이전의 모든 왕국을 부셔 겨처럼 날아가게 하고
태산이 되어 세상에 가득한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에
초점을 맞추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왕국보다 더 대단한 자기 왕국을 세우고
하나님 대신에 자신은 신으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섬기게 한 것입니다.
당시 모든 민족의 모든 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자기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권력의 속성입니다.
권력은 부패하고 교만합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절대 교만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물론 바벨론의 신들을 섬겼지만,
그래도 자기를 신격화 하고 싶을 정도로 교만했습니다.
교만한 황제는 거의 다 자기를 신격화 했습니다.
헬라의 알렉산더 대제도
쥬피터 올림피우스 신(神)의 아들로 행세했습니다.
교만하면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자기를 절대화하고 다른 모든 것을
자기 앞에 무릎 꿇게 하고 싶어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미 여호와 하나님 성전의 기명들을
바벨론 신전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 자체가 절대적인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구별된 기명들을
우상들을 섬기는 신전 도구로 상대화한 것입니다.
절대적인 것을 상대화 한 것이
성전 기명을 약탈해서 이동시킨 것이라면,
느부갓네살 왕이 금신상을 세운 것은
통치하다가 사라질 자기, 살다가 죽을 자기,
즉 상대적인 자기를 절대화한 것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2장 47절에서 이미
여호와 하나님이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시로다”라고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신(神) 중의 신(神)’으로 고백한 왕이
어떻게 이렇게 자기를 신격화 할 수 있을까요?
여호와 하나님을 ‘왕 중 왕’이라고 고백한 왕이
어떻게 자기를 최고의 자리로 높일 수 있을까요?
이것이 교만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를 높이는 것이 교만입니다.
인간은 자기교만의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방 자기교만에 빠집니다.
잡초는 뿌리지 않아도 생기고 가꾸지 않아도 자랍니다.
교만은 뿌리지 않아도 생기고 가꾸지 않아도 자랍니다.
특별히 남보다 잘 나고, 돈과 힘이 더 세면,
더 쉽게 교만해집니다.
불나방이 전구 속에 날아 들어가는 것을 보셨습니까?
아니면 전구 속에서 죽은 불나방들을 보셨습니까?
불나방이 전구 속으로 날아 들어가 죽는 것을 보고서도
다른 불나방이 또 전구 속으로 날아 들어가 죽습니다.
아무리 많은 불나방들이 날아 들어가 죽어도,
날아 들어가는 것이 불나방입니다.
교만한 인간이 딱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벧전 5:5).
인간은 다른 사람이 교만해서
망하는 것을 보면서도 교만해집니다.
권력의 교만에 빠져 독재하다가 망하는 것을 보고서도
후에 오는 권력자는 또 교만해집니다.
우리는 이런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깊이 깨닫고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지려고 계속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평생 납작 엎드려 살겠다고 각오하고
겸손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권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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